Analysis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2011South Korea안은미
안은미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2011년 2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며, 이후 50회 가까이 공연되었습니다.
안무가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할머니들에게 춤을 청하고 그 몸짓을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공연에서는 그 영상이 먼저 상영되고, 이어서 영상 속 할머니들이 실제로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춥니다. 훈련받은 몸과 훈련받지 않은 몸이 같은 무대에 서는 장면이 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피나 바우슈가 무용수 개인의 기억을 끌어내 무대에 올렸다면, 안은미는 무용을 배운 적 없는 사람의 몸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세웁니다. '누구의 몸이 무대에 오를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셈입니다. 할머니들의 막춤에는 근현대사를 통과한 시간이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여름축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현대무용이 해외에서 크게 반응을 얻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Company
안은미컴퍼니한국 · 1988년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