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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로사스

벨기에1983년 설립예술감독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 (Anne Teresa De Keersmaeker)

로사스는 1983년 브뤼셀에서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세웠다. 무용단 이름과 같은 창단작 ‘로사스 단스트 로사스’가 그해 초연됐다. 시작은 그보다 한 해 앞선 1982년, 스티브 라이시의 음악에 붙인 ‘파제(Fase)’로 스물두 살에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일이었다.

이 무용단을 이해하는 열쇠는 음악이다. 드 케이르스마커의 안무는 음악을 배경으로 깔지 않고, 악보의 구조 자체를 움직임으로 옮긴다. 기하학과 숫자 패턴, 자연의 형태에서 가져온 규칙으로 무대 바닥에 선을 그리듯 동선을 짜기 때문에, 관객은 소리와 몸이 같은 논리로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된다. 스티브 라이시의 미니멀리즘과 바흐가 평생 반복해서 돌아가는 두 축이다.

대표작으로는 ‘파제’(1982), ‘로사스 단스트 로사스’(1983), ‘드러밍’(1998), ‘레인(Rain)’(2001), ‘보르텍스 템포룸’(2013), ‘여섯 개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2018) 등이 있고, 2026년에는 필립 글래스의 초기 미니멀리즘 음악에 붙인 신작 ‘GLA55’를 발표했다. 1992년부터 2007년까지는 브뤼셀의 오페라극장 라 모네(De Munt)의 상주 무용단으로 활동했다.

무용을 배우려는 사람에게 로사스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학교 때문이다. 드 케이르스마커는 1995년 라 모네와 함께 브뤼셀에 P.A.R.T.S.를 세웠고, 이 학교는 오늘날 유럽 컨템포러리 무용 교육의 중심으로 꼽힌다. 아카이브의 해외 유학 정보에 소개된 바로 그 학교이며, 3년에 한 번만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지망한다면 몇 년 앞서 일정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Works

이 무용단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