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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바체바 무용단

이스라엘1964년 설립예술감독 리오르 아비조르 (Lior Avizoor) · 상주안무가 오하드 나하린

바체바 무용단은 1964년 텔아비브에서 창단됐다. 예술 후원자였던 바로네스 바체바 드 로칠드가 설립하고, 미국 현대무용의 어머니로 불리는 마사 그레이엄이 예술고문을 맡았다. 초기에는 그레이엄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레퍼토리를 올렸지만, 이후 이스라엘 특유의 강렬한 신체성과 만나면서 완전히 다른 색을 갖게 됐다. 지금은 텔아비브 수잔 델랄 센터에 상주하며, 건물 안에서 하루에 50명 안팎의 무용수와 스태프가 함께 작업한다.

무용단의 성격을 결정지은 사람은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다. 1990년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18년까지 28년간 무용단을 이끌며 바체바를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올려놓았고, 같은 해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청년단 "바체바 앙상블"도 만들었다.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상주안무가(House Choreographer)로 남아 창작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리오르 아비조르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바체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움직임 언어 "가가(Gaga)"다. 나하린이 허리 부상을 겪으며 몸의 감각을 되찾기 위해 발전시킨 방법으로, 정해진 동작을 따라 하는 훈련이 아니라 감각과 상상을 통해 스스로 움직임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수업은 거울 없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무용수를 위한 가가/댄서스와 일반인을 위한 가가/피플로 나뉘어 지금은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린다. 무용이 아닌 분야에서도 몸을 다루는 방법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의자에 앉은 무용수들이 차례로 튕겨 일어나며 옷을 벗어던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에하드 미 요데아’를 비롯해 ‘데카댄스’, ‘사데21’(2011), ‘라스트 워크’(2015), ‘베네수엘라’(2017), ‘모모’(2022) 등이 있다. 나하린의 삶과 작업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 가가’(2015)는 한국에서도 개봉해 바체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다.

Video

영상 출처: YouTube

Works

이 무용단의 작품